동북아 방위구조 손상 안 시키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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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외신종합】10일간의 서구 및 일본방문을 마치고 1일「워싱턴」에 도착한「먼데일」미 부통령은 공항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되 동북「아시아」의 방위 구조에 손상이 없도록 한일 양국정부와의 긴밀한 협의아래 구체적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경에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과 같은 말을 되풀이하면서 주한 미 공군은 계속 주둔할 것이며 한국군의 군사력 강화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또 아직 주한미군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는 작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통령 취임 3일만에 첫 해외여행에 나섰던「먼데일」부통령은 이날 공항에서 그의 이번 해외여행의 주요 과제였던 ⓛ경제정상회담개최 ②경제정책 조정 ③핵 확산방지 등의 모든 문제가 성공적으로 논의되었다고 밝혔다.
「먼데일」부통령은 2일 상오 백악관에서「카터」대통령에게 외국순방 결과를 정식으로 보고할 계획이다.
그는 공항에 환영 나온「카터」대통령에게『우방들에는 귀하의 영도력에 고무된 낙관적 정신이 감돌고 있었다』고 말했으며「카터」대통령은 이에 대해『귀하는 훌륭한 과업을 완수했으며 나와 미국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다』고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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