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러시아 가스 제공해 核동결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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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이어지는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 건설을 통해 북한에 대체 에너지를 제공, 핵 개발 프로그램을 동결시키는 계획을 한국 정부가 내놓았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31일 보도했다.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의 논의를 위해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 중인 라종일(羅鍾一)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30일 출국에 앞서 FT와의 인터뷰에서 "핵무기 개발이 가능한 경수로 대신 러시아의 가스를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주는 방법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오병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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