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부부 별장 턴 도둑 검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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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배우 장동건(42)· 고소영(42)씨 부부 소유 별장을 턴 60대 도둑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가평경찰서는 28일 특수절도 혐의로 한모(61ㆍ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1명(37)을 쫓고 있다.

한씨는 지난달 4일 가평군 설악면 소재 장씨 소유 별장에 침입해 카메라 2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한씨는 복면을 하고 공범 1명과 함께 장씨 부부의 집 베란다 유리창을 깬 뒤 침입했다. 경찰은 장씨 별장 주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를 특정한 뒤 추적에 나서 한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건 발생 이틀 전 장씨의 전원주택을 사전답사해 건물 외곽에 설치된 CCTV방향을 돌려놓았다. 또 지난 2월 8일부터 22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인근 가평지역 전원주택을 골라 총 3차례에 걸쳐 총 600만원 상당의 현금 및 카메라, 우표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와 도로(23km 구간)에 설치된 민간 사설 CCTV자료(19대)를 분석해 용의차량을 확인했다. 경찰관계자는 “한씨 등은 장동건씨 부부의 집인지 모르고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가평=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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