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많아 국회 소집 어려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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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월중 임시국회 소집은 여야 총무간의 절충과 관계없이 의원 해외여행으로 자동 유산될판.
지난 15일의 재무위 8명을 시작으로 한 집단출국은 △16일=건설위 7명△17일=정일권 의장 등 5명에 이어△21일=예결위 6명△30일=「아시아」의원 연맹 7명 등 33명에 달하고 2월15일 한일 의원연맹 33명이 집단 방일 할 예정이어서 모두 66명. 이밖에 신민당의 김영삼·고흥문 의원, 공화당의 장기형·황재홍 의원, 유정회의 이범준·이성근 의원 등이 나갔거나 나갈 예정으로 있어 2월중 국회 소집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
임시 국회소집 시기에 대해 송원영 신민당 총무는『여당이 3월중 소집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으나 15일 신민당의 외무·국방위 소집 요구를 거부한 이영근, 유정회 총무는 송총무에게『또「느낌」을 발표하지 말라』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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