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모든 식당·술집 금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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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금연법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뉴욕시 1만3천여개의 술집과 식당에서는 담배를 필 수 없게 됐다.

새 금연법은 금융기관.학교.병원.대중교통시설.쇼핑센터 등 모든 공공시설은 물론 요식업.연회장.당구장 등 각종 위락시설에서도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업소들은 가게 앞에 '금연'표지판을 써붙여야 하며 재떨이는 모두 치워야 한다.

이 법을 위반하다 걸리면 2백~4백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고, 1년 내 또 걸리면 벌금이 5백~1천달러로 올라간다. 1년 내 세 번 이상 적발되면 최고 2천달러의 벌금과 함께 심한 경우 영업정지도 당하게 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일부 시민이 잠시 불편을 느낄지 모르지만 깨끗한 공기를 원하는 다수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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