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서도 3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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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영천】23일 상오7시45분쯤 경북 영천군 대창면 강회동 앞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서울 깃점3백23·5km)에서 고속「버스」·「트럭」등 6대가 짙은 안개로 연쇄충돌,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천일 고속 소속 경남6바1006호 고속「버스」(운전사 이영문·35) 가 앞길에 소속 미상의 화물「트럭」이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정차하는 순간, 고속「버스」를 뒤따라오던 대양운수 소속 경남7아3458호「트럭」(운전사 조해진·28)이 천일고속「버스」의 뒤를 받아 천일 고속「버스」가 뒤집혀 있는「트럭」을 들이받아 고속 「버스」운전사 이영문씨와 안내양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대양운수 소속「트럭」운전기사 조씨가 숨졌다.
이어 1차 충돌사고가 일어난 뒤 고속 순찰대가 사고 현장을 정리하느라고 뒤이어 오던 진일운수 소속 경남7아1561호「트럭」(운전사 이부연·35)을 정차시키고 옥정 운수 소속 부산7아6315호「트럭」(운전사 성선남·28)도 함께 정차시켰는데 옥정 운수 소속「트럭」을 뒤따라오던 제일운수 소속 경북7아7645호「트럭」(운전사 임호용·31)이 짙은 안개로 앞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앞「트럭」을 들이받아 제일운수 소속「트럭」운전사 임씨와 조수 김추용씨(20)가 숨지고 앞 차량의 운전사들은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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