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국무총리는 13일 차남 종석군(외환은행 근무)의 혼례를 양가 부모 친척 이외는 다른 사람들이 전혀 모르게 치렀다.
이날 하오2시 심문택 국방 과학 연구소장 주례로 영빈관에서 있은 결혼식에는 최 총리 부인 홍기 여사와 신부측 친척 등 약1백명만이 참석.
최 총리는 식이 끝난 뒤 곧바로 중앙청 집무실로 돌아가 정상 집무를 했는데 총리실에서조차 이규현 비서실장만이 참석했을 뿐 다른 직원들은 14일에야 결혼식이 있었던 사실을 알고 『가만히 있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귀엣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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