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경기 태 개최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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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방콕 10일=외신종합】「아시아」 경기 연맹 (AGF) 집행 위원회는 10일 78년의 제8회 「에이시언·게임」을 「아랍」 5개국을 비롯한 회원국 27개국이 2백50만「달러」의 경비를 태국에 지원한다는 조건으로 「방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쿠웨이트」「이라크」「카타르」「아랍」토후국 및 「사우디아라비아」등 「아랍」 5개국은 태국에 2백만「달러」를 제공키로 약속했으며 나머지 22개 회원국이 50만 「달러」를 분담 각출, 대회 경비를 보조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난항을 거듭하던 제8회 「에이시언·게임」 개최지 문제가 일단락 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 「아랍」5개국들은 많은 경비를 내는 대신 「이스라엘」을 이 대회에 참가시키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시, 새로운 문젯점을 남겼으며 태국은 당초 요구한 3백만「달러」가 2백50만「달러」로 줄어들어 대회 규모의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랍」 5개국 외의 22개국이 제공할 50만「달러」의 국가별 할당액은 이날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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