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밀수」, 망명자가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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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스톡홀름 24일 로이터합동】「스칸디나비아」 국가 주재 북괴 외교관들이 마약과 담배 및 주류를 불법 거래한 사실은 지난 3월 「스톡홀름」 주재 북괴 외교관 2명이 자유 세계로 탈출한 뒤 미 중앙정보국 (CIA)에 그 같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처음 밝혀졌으며 CIA는 그후 이 정보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스칸디나비아」 국가에 알림으로써 조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24일 「스웨덴」의 「익스프레센」지가 보도했다. 「익스프레센」지는 「스톡홀름」과 「헬싱키」에 각각 주재하던 2명의 북괴 외교관이 당시 「핀란드」로 탈출했으며「핀란드」 정부는 이들이 북괴 측의 추적을 피해 서독으로 망명하도록 주선해 주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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