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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이청담 스님 석상 제막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이청담 스님의 석상이 5주기를 맞아 15일 서울 도봉구 우이동 도선사에서 제막됐다.
우리 나라에 승려 석상이 세워지기는 이번이 처음.
서 있는 자세로 높이 3·8m의 이 석상은 좌대를 3단으로 하여 총고 7·5m.
좌대의 대하는 8각 복련의 연화좌로 하여 인간의 생사와 희로애락을 상징적으로 표현했고 중대에 불교의 교법을 담은 윤보형, 그리고 상대엔 앙련을 조각했다.
이날 점안식에는 이서옹 종정과 이후락 신도 회장·이선근 동국대 총장을 비롯, 승려와 불교계 인사 1만여명이 참석했다.
화강석 1백40t이 소요된 이 석상은 75년1l월에 착공, 불교 조각가 신하균씨에 의해 1년만에 완성됐다. 청담 스님의 생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석상은 회색장삼과 자춧빛 가사를 몸에 두르고 육환장을 깊고 멀리 동쪽을 바라보고 섰다.
청담 조사 기념 사업회 (대표 이혜성 도선사 주지)는 이석상의 건립 이외에도 ▲74년에 청담 조사 호국 광명 사리탑 ▲75년에 청담 조사 호국 광명 사리탑비를 세운바 있으며 79년까지는 청담 조사 기념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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