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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씨 10년만의 귀국 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파리」에서 살고있는 문신씨가 조각 27점과 「데상」60여 점을 가지고 10년만의 귀국 전을 열고 있다. 67년 신세계에서 가진 도불전 때와는 아주 변모된 작품.
당시「플라스틱·아트」라 하여 양혼감에 치중한 조형이었던 데 비하여 최근의 것들은「메커닉」하다고 할만큼 선감이 예리하다.
그 재료에 있어서도 매우 단단한 흑단과 쇄나무 및 놋쇠를 사용, 반들반들한 표면처리가 더욱 그러하다.
일본미술학교 출신인 문씨는 초기에 유화를 주로했고 61년 도불 이후 조각가로서 굳혀진 셈. 그는 70년께부터 「유럽」각 국의 전람회에 참가, 해외에서 활약하는 유수한 한국인 작가로 손꼽힌다.
『그의 작품은 「파리」화단에서도 뚜렷하게 구별된다』는 것이 평론가 「자크·도판」의지적이다. <15일까지 진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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