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진중권 "기념촬영 찍으려한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일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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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중권 트위터 화면 캡처]

진중권이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은 20일 트위터에 ‘사망자 명단 앞 기념촬영 안행부 국장 직위 박탈’이란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 수준”이라며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어쩌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됐을까”란 글을 게재하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송영철 국장은 20일 오후 6시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동행한 공무원과 기념사진을 찍으려하다 가족들의 거센 항의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안행부는 사건이 일어난 지 3시간 후 송영철 국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 발령시켰다. 안행부 감사관을 맡고 있는 송 국장은 행시 28회로 광주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사무관 시절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재난관리법률 제정 작업의 실무를 맡아 당시에는 생소했던 ‘특별재난지역’ 등의 개념을 만든 바 있다.

21일 오전 현재 세월호 사고의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238명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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