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년 전 테러 아픔 딛고 일어선 보스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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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19일(이하 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희생자 추도 달리기 행사 '트라이뷰트 런(Boston Marathon Tribute Run)'이 열렸다. 1년 전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휠체어, 의족 등으로 불편한 몸이지만 5km의 레이스를 완주했다. 휠체어를 탄 레베카 그레고리 디마르티노가 한 여성의 도움을 받아 마라톤을 완주했다. 레베카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왼쪽 다리에 의족을 한 헤더 에보트가 양 팔을 높이 치켜 들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날 더글라스 줄리안은 작년 대회에서 함께 살아남은 동료 린 크리스치를 품에 안고 완주했다.

지난해 4월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 도중 결승선 부근에서 두 개의 폭탄이 터져 3명이 사망하고 264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15일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부근에서 테러 발생 1주년을 맞아 추모 행사가 열렸다. 오는 21일 제118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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