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공관으로 이사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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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일권 국회의장은 11월 중에 현재의 옥수동 사저에서 의사당구내에 신설한 의장공관으로 이사할 계획.
의장공관은 지난해 9월 여의도의사당의 준공과 때를 같이하여 주택공사에 의해 신축되었으나 일부 시설과 담장 등이 허술하여 국회사무처는 그동안 3천만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했던 것.
일부 의원들간에는 공관이 『시골 면사무소 같다』느니 『허허 벌판에 지었다』느니 하는 평판이 나돌았고 이 때문에 의원들의 「클럽·하우스」나 외빈접대용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정 의장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지은 공관을 타 목적에 쓸 수 없다』고 입주를 결정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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