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호(청주)·서울 체 4강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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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청주 운호 고와 서울체육고가 제31회 청롱 기 쟁탈 전국 중-고 축구선수권대회의 4강 대열인 준결승에 진출했다.
5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2일째 고등부 준준결승에서 청주 운호 고는 서울 한양공고와 맞서 시중 열세에 몰리다 경기종료 2분 전「핸들링」으로 얻은「페널티·킥」을 HB 안정현이 성공시켜 1-0으로 신승, 금년 들어 전국 규모 대회에서 두 번째 준결승전에 올랐다.
또 서울 체육고는 서울 중동고와 접전 끝에 0-0 무승부로 비겨 승부차기에서 5-4로 힘겹게 승리, 올 들어 세 번째 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건국대 운동장에서 벌어진 중등부 준준결승서는 부산 동래중이 지난해 우승「팀」인 경기신흥중과 열전 끝에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6-5로 패배, 탈락하고 말았다.
이날 운호고는 한양공과 맞서 체력과 기술이 달려 시중 불리한 경기를 벌였으나 경기종료 2분 전 전격적인 기습으로 FW 성희정이「미드·필드」로부터 단독으로「페널티·박스」까지 돌진, 당황한 한양공 FB 신태호가「핸들링」을 범해 이를 HB 안정현의「슛」이 득점으로 연결돼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한양공은「슈팅」수에서 9-5로 우세를 보였으며 후반 29분에는 FW 안충환의 결정적인「슛」이「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불운이 겹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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