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약간 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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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4일 UPI·AP종합】「포드」대통령과「지미·카터」민주당 대통령후보의 24일 제1차 TV토론대결이 있은 후 미국의 승진정치인들은 각기 자신들의 편을 두둔, 완전히 평가를 달리했으나 전국에 걸친 전화문의에 대한 정치인들의 답변은「포드」가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TV토론을 전후하여 AP통신이 전국의 1천67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는 「포드」승리를 인정한 사람이 34.4%, 「카터」승리라고 본 사람이 31.8%, 나머지33.8%는 무승부라고 말했으며 지지율에 있어서「포드」대통령은 토론전의 41%에서 44.9%로 크게 증가한 반면 「카터」후보는 45.3%에서46.9%로 지지율이 소폭증가, 「포드」대통령이 이 TV토론을 통해 다소의 지지자를 더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PBS방송은 「포드」후보가 첫 TV공개토론에서 39-31사로「카터」를 약간 앞섰다고 토론직 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관계기사 3면>
이 방송이 약6백명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는「포드」대통령승리가 39%, 「카터」후보승리가 31%, 무승부가 30%로 나타났다.
「휴버트·험프리」(민·미네소타) 상원의원은「카터」가 훨씬 훌륭했다면서『「카터」는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들을 단순화시킨 반면「포드」의 견해는 융통성이 없 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애리조나」주 출신 「배리·골드워터」상원의원은『정부의 문제에 관해「카터」는 엄청난 무식을 드러냈다』고 비난하고 『그는 위태로운 후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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