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진양행, 대웅전기 인수 협진 전자로 발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작년에 3천6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국내 유수의 봉제품 수출업체로 군림하고있는 협진양행(대표 이용호)이 한국대웅전기(주)를 인수, 협진전자로 발족시킴으로써 전자공업분야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협진양행은 당초 전자업체를 새로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최신설비를 갖추고도 경영부실에 빠져있던 이 업체를 인수한 것인데 협진전자는 경기도부군에 대지 2천평·건평5백평의 공장을 갖고있으며 「스위치」 「튜너」 등 부품을 일산 10만개 생산할 능력을 갖고있다.
전자업체의 인수로 협진양행의 계열회사는 성아합섬·협진피복·코스모스·액세서리·유주산업·협선산업·일진물산 등 모 기업포함 7개사에서 8개사로 늘어났으며 업종도 봉제 외에 「폴리백」(성아)·「액세서리」·전자부품생산 등으로 다양해졌다.
협진의 올해 수출목표는 6천만「달러」인데 9월말까지 3천8백만「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