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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제 고혈압 약재 두충나무 껍질 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동대문구 청량리동 산1 산림청임업시험장(장장이승윤)은 4일 시험장 안의 나무껍질을 벗겨간 도둑을 잡아달라고 청량리경찰서에 이색 도난신고를 냈다.
껍질을 도둑맞은 나무는 임업시험장의 보호목으로 되어있는 45년생 두충(두충)나무 암수 2그루. 도둑은 2일밤과 3일 새벽사이 본관 건물에서 불과 10여m 떨어져 있는 두 나무에서 껍질 약4㎏(시가20만원)을 톱과 칼로 벗겨 달아났다는 것.
○…원산지가 중국인 두충나무는 암수가 다른 활엽수의 일종인데 10년 이상된 나무의 껍질은 강강제·고혈압·요통 등에 특효약으로 쓰인다고.
한약방에서는 수입약제가 1근에 2만원내지 2만8천원에 팔리며 국내에 있는 다른 두충나무는 아직 수령이 짧아 껍질을 채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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