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단이탈어선 선장 첫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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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초】속초지구 해양경찰대는 2일 상오 납북된「신진호」와 같은 선단에 속해있으면서 따로 단독조업을 한 속초어협소속「수원호」(16t) 선장 최충렬씨(52·속초시중앙동9통1반)를 선박안전조업규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1일 납북된「신진호」와 선단(선단)을 이뤄 오징어 잡이에 나섰으나 출항과 동시에 단독으로 독도 북방30「마일」해역의 342해구에서 조업을 하고 매일 하게돼 있는 선박위치 보고도 않은채 28일 상오 귀항했다는 것.
경찰이 선단이탈혐의로 선장을 구속하기는 72년4윌 이 규정이 시행된 후 처음이다.
선박안전조업규정은 어선사고와 납북을 방지키 위해 2개어선을 1개 선단으로 묶어 어로저지선 이남에서 조업토록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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