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인상 거의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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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석유륜출국들이 내년1월1일부터 석유값을 인상할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 사실은 최대석유수출국인「사우디아라비아」의「S·Z·야마니」석유상이 유가고수의 태도를 바꾸어 내년도의 석유값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확실해졌다.
오는12월15일「카타르」에서 열리는 OPEC (석유수출국기구) 관계회의의 주요의제가 석유수출가격의 인상조정문제로 되어있다.
지금까지는「사우디」가 인상반대입장을 고수, 작년10월이후「사우디아라비안·라이트」 의「배럴」당 가격을 11「달러」고「센트」선에서 유지해 왔었는데 「이라크」「이란」동 다른산유국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마침내는 가격인상에 동조하게된것.
「야마니」석유상은 인상폭을10%선으로 시사하고 그정도면 공업국가들이 소비를 줄이지 않고 감내할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있다. 또한 인상압력을 가하고있는「이란」등 다른 산유국의 입장에서 볼때 10%인상은 그들이 받아들일수있는최저선이라고 보는것이「사우디」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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