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상반기는 팔아도 남는게 없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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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이익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1분기 상위 제약사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9%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비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도입품목 확대로 외형적인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면서도 "이익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에는 제약업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지만 하반기에는 이익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수출 모멘텀이 가시화되면서 연 성장률이 10%이상을 웃돌 면서 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아ST의 WHO 크로세린 수출, 유한양행의 길리어드 원료의약품 수출 등에 주목했다. 이 밖에 종근당 역시 타미플루 매출 호조와 고도비만치료제 임상에도 주목했다.

그는 "다만 추가적인 약가인하 정책 발표 가능성과 내년 특허연계제도 도입 등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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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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