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상태 못 면할 테니스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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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정우황 회장의 사퇴로 공백상태에 빠진 대한 「테니스」협회는 오는14일쯤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후임 회장 및 집행부 개편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신임회장으로 추대할 마당한 인사가 없어 협회는 당분간 공백장태를 면치못할듯 하다.
대의원들은 협회운영의 정상화를 요구, 특히 회장의 교체보다도 「테니스」발전을 위해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는 상임이사진의 개편을 강력히 내세우고 있다.
○…대의원들은 막대한 수익이 있는 장충「코트」관리및 상비군, 훈련단 구성문제, 해외파견에있어 임원진의 나눠먹기식 등 무사안일에 흐르는 집행부를 이번 기회에 참신하고 성의있는 인사들로 교체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제대학에 대비한 선수용「볼」수입, 「가와사끼· 래키트」의 국내시판을 둘러싼 업자들 사이의 말썽등 여러 난재들이 수두룩해 협회운영의 정상화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테니스」 인들의 여망이 비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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