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경기 벌인다면 9월 염-소림전 후에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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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해설>
WBC가 「리아스코」의 선수권을 박탈하고 염동균을 새로운 「슈퍼밴텀」급 선수권자로 인정했다는 「멕시코」발 외신보도는 무척 반가운 결정이다.
당초「리아스코」-염동균의 선수권전이 주심의 오판으로 말썽을 일으켰을 때 유권해석의 최종결정권은 WBC만이 갖고 있었다.
이런 때에 WBC가 당초5일에 결정하려던 예정을 앞 당겨 염동균을 선수권자로 인정한 것은「리아스코」-염동균의 승자가 동급8위인 일본의「로열·고바야시」(소림)와 9월1일 동경에서 대결키로 결정되어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인 것 같다.
다만 WBC위윈장 「호세·수카이만」씨가 재 경기지시여부에 대한 여운을 남기고 있는 것이 다소 꺼림칙하기는 하다.
그러나 재 경기가 있다하더라도 일단 염동균이「고바야시」와 대결한 이후에 거론될 것으로 보여져 염동균은 대「고바야시」와의 1차 방어전에 초점을 두어야할 것이다.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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