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올림픽 제5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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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몬트리올3일=한국신문공골취재단합동】레슬링「그레코·로만」형에서 75년 세계선수권대회 민스크의 3위였던 플라이급 백승현이 실격패한데다「복싱」「라이트·웰터」급 박태직이 판정패해 한국으로서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백승현은 24일 민스크 세계선수권자인 소련의 큰스만티느프와 맞붙게 되어있고 라이트급 김해명도 벌점 4점으로 9명이 남은 4차전에 진출, 5명이 출전한「그레코·로만」형에서의「메달」획득은 어둡게 됐다.
또 이날 첫 출전한 사격의 속사권총에서 기대를 모았던 박종길이 1회전(30발)에서 2백94점을 마크, 북한의 서길산과 함께 15위에 머물렀고 스키트에 출전한 이승균은 1회전에서 72점을 얻어 15위에 머무르고 있어 2회전까지 치러도 상위 입장은 무망하다.
따라서 이날 한국은 레슬링「그례코·로만」형의 최경수가 「루마니아」의 「이온·만」 에게 「폴」패를 당해 벌점 8점으로 탈락했고 복싱 「라이트·웰터」급에서 박대직도 판정패하여 풀라이급 김정철에 이어 복싱에서 두번째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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