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동독을 격파 3대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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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몬트리올 23일=한국 신문 공동취재단 합동】「몬트리올·올림픽」대회 5일째인 23일 한국 대표 선수단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라이트」급 3회전에서 김해명이 「벨기에」의 「반·랑커」에게 1회 18초만에 「폴」승을 거둬 벌점 4점을 갖고 4회전에 진출했다.
반면 유력한 「메달」 후보였던 「플라이」급 백승현은 3회전에서 「이탈리아」의 「칼타비아노」에게 3회 1분23초만에 실격패를 당해 역시 벌점 5점을 갖고 4회전에 나가게 되어 전망이 어두워졌으며 「복싱」 「라이트·웰터」급의 박태식도 「불가리아」의 「콜레프」에게 판정패, 탈락했다.
한편 여자배구는 동독과의 예선 B조 2차전에서 「풀·세트」의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 25일 「쿠바」와 싸워 이기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한국 여자배구는 동독에 5-15, 15-11로 두「세트」를 먼저 잃었으나 3「세트」에서 16-l로 이기고 이 여세를 몰아 4「세트」를 15-2로, 그리고 마지막「세트」에서 12-7로 「리드」당하다가 15-13으로 승리,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1승1패를 기록했다. <관계기사 8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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