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데」배테니스서 탈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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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런던1일로이터합동】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론·테니스」대회중의 하나인「데이비스·컵」대회 창설국인 미국은 1일 남아공화국과의 대전을 거부한 「멕시코」의 출전을 거부시키자는 동의안이 부결된데 항의하여 「데이비스·컵」대회에서 완전탈퇴를 선언했으며 영국과 「프랑스」는 1년간출전치않겠다고발표했다.
미국은 정치적 이유로 대회출전을 거부하는 나라들의 출전자격을 정지시키자는 동의안이 찬성32, 반대21로 통과에 필요한 3분의2선에 미달하여 부결되자 탈퇴를 선언하고 앞으로 10여개국이 미국과 함께 탈퇴한다면 다른 대회를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는·인종차별정책을 이유로 남아공화국과의대전을 연2년째 거부했다.
한편 소련은 기자회견을통해 「칠레」와 대전하지않겠다고 밝혔으며「체코」도 그같은 행동에 공동보조를취할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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