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우간다 공항에 감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캄팔라(우간다)28일AP합동】「이스라엘」을 떠나「프랑스」로 가던「에어·프랑스」항공 소속「점보」「제트」여객기를 공중 납치한 자칭「팔레스타인·게릴라」극렬분자들은 28일 피납기를「우간다」의 수도「캄팔라」33.6㎞ 동방「엔테베」공항에 착륙시킨 뒤 이날 밤 8시(한국시간) 승무원과 승객 2백56명을 일단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여 공항 휴게실에 집단 감금, 인질로 삼고 나서 50m이내 접근하지 말도록 강경하게 경고하고 있는데 이들이 내용 미상의 요구조건들을「아랍」어로 적어 제시하고 이 요구조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체를 폭파하고 승객과 승무원을 모두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어 요구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