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파란 실업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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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약체의 동양 「나이론」이 한일합섬을 3-0으로 완파하는 등 파란이 일기 시작했다.
8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실업배구 2차 연맹전 2일째경기에서 예선A조의 태광산업은 김광자·박정혜의 활약으로 약체인 산업기지를 3-1로 제압,2연승했으며 B조의 대자실업도 김미봉·엄익순·김고자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보청을 3-0으로 격파, 역시 2승으로 단속 수의에 나섰다.
또 예선B조의 약체인 동양「나이론」은 황정숙·신상순·박정옥의 눈부신 활약과 철벽의 수비로 범실이 잦고 최은희의 강타마저 불발인 한일합섬을 예상을 뒤엎고 3-0으로 제압, 값진 1승을 얻어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A조에서 첫 경기를 가진 호남정유는 선경합섬 권인숙의 강타에 눌려 고전, 첫 「세트」를 15-11로 뺏겼으나 고른 수비와 이경숙·김경희의 강타가 작렬, 「세트·스코어」3-l로 역전승 해 서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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