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소년체육대회|각팀들, 우승향해 치열한 선두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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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새싹들이 발랄한 약동을 보이고있는 제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폐막을 하루 앞둔 5일대회 3일째를 맞아 이미끝난 옥상을 제외하고 20개 종목이 펼쳐져 종반전의 치열한 격전에 들어갔다.
대회 3일째인 5일에는 수영·「테니스」·연식정구·「사이클」·씨름·유도·검도·궁도·사격·체조·태권도등 11개종목이 끝나며 각종 구기종목결승과 「펜싱」결승전만이 최종일로 넘어가게 된다.
대회 절정을 이뤘던 4일은 첫날에 이어 육상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는데 작년의 2배인 96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끝난 육상은 충남이 4연패를 노리는 충북을 앞질러 종합득점 1천8백30점으로 수위에 올랐으며 충북이 l천7백73점, 전남은 1천4백83점을 얻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육상 마지막날 경기에서 충북의 김숙자 (제천청풍중 3년)는 한국최고기록(2분13초6)에 불과1초 뒤지는 2분14초6의 놀라운 기록을 세워 주목을 모았으며 전남의 김필호는 남중부3천m와 8백m를, 서울의 유상영과 경기의 김유곤은 각각 남국부와 남중부의 1백, 2백m 우승을 득점, 3명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한편 5일 태릉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경기에서 4일의 59개에 이어 하오1시 현재 또다시 25개의 대회 신기록의 속출, 초·중학교 수영의 급격한 수준 향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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