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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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한강조망권과 115만㎡ 규모의 서울숲 조망권을 갖춘 초고층 아파트가 한강변에 들어선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에서 최고 47층의 트리마제(조감도) 688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뚝섬에서 2008년 초 45층의 한화 갤러리아포레(230가구, 2011년 7월 입주)가 선보인 이후 6년 만의 초고층 분양이다.

 트리마제는 초대형 주택형 위주의 한화 갤러리아포레(전용면적 170~271㎡)보다 집 크기를 줄이고 주택형을 다양화했다. 전용면적 25~216㎡형으로 초소형부터 대형 펜트하우스(꼭대기층 고급주택)까지 폭 넓다. 216㎡형 펜트하우스(4가구)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주택이 152㎡로 한화갤러리아포레보다 작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 전체의 70%(478가구)다. 전용면적 50㎡ 이하는 혼자 사는 전문직 종사자나 월세 수입을 기대하는 임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분양가는 3.3㎡당 3200만~4800만원 선으로, 가구당 3억5000만~42억원이다.

 이 아파트는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들인다. 45㎡ 이상의 별도 조리실에서 음식을 만들고 방문 청소·세탁, 호텔·레스토랑 예약 등도 해준다.

 피트니스센터·비즈니스 라운지·북카페·레슨룸·스파 등을 갖춘 5680㎡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한다. 28m 길이의 대형 실내 골프연습장을 만들고 한강 조망이 좋은 19층에 게스트하우스를 들인다. 단지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거리인 홍천 클럽모우 골프장(27홀)과 제휴를 맺어 계약 후 1개월부터 입주 후 5년까지 주중 그린피 할인혜택을 준다.

 분당선 서울숲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강변대로·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내부순환도로 등이 있어 교통 사정이 좋다. 성수대교·영동대교를 넘으면 바로 강남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공급이 뜸한 고급주택을 기다려온 수요가 적지 않다. 조망권과 입지여건·상품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2017년 5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 문의 02-3442-4747.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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