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체제 유지할 핵심 인물|6·25남침 때 사단장으로 출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해방 전부터 김일성과 함께 지내 온 것으로 알려진 오진우(66세)는 현 김일성 체제는 물론 앞으로의 김정일 후계 체제를 지탱할 핵심적인 인물로 꼽힌다.
6·25동란 때 사단장으로 남침에 참전한 오는 60년 제1집단군 사령관, 63년 민족 보위성 부상에 이어 67년에는 인민군 총 정치국장에 취임한 것으로 보아 김일성의 군 지배의 오른 말인 것 같다.
68년 최광이 숙청되자 그를 이어 69년 인민군 총참모장이 되었고 70년에는 노동당 정치 위원 및 당 비서에 선출되었다.
62년 영웅 칭호를 받은 오는 68년 대장에 승진했으며 동구권을 10여 차례나 방문했다. 함북 북청 출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