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로꾸」씨 최 총리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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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 주한 일본 대사였던 「우시로꾸·도라오」씨가 일본의 전국 한일 친선 단체장 방한단원(27명)으로 내한, 13일 오랜만에 최규하 총리와 인사.
일본 경도의 한일 친선협회 결성 준비위원장인 「우시로꾸」씨가 최 총리에게 한국말로 『오랜만입니다』고 말하자 최 총리는 다소 놀란 표정으로 역시 『오랜만입니다』며 반갑게 악수. 한일 두 나라 말음 섞어 쓴 이 자리에서 방한단을 안내한 이병희 의원(공화)이 일어로 두 나라간의 섬유 분쟁에 언급, 『수입 견직물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하자 최 총리는 이 말을 기자들에게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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