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등친 사기범 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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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대문경찰서는 26일 미국인 선교사를 상대로 금품을 사취한 유기현씨(27·충남대전 건대흥동 130의6)를 사기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24일 하오 9시쯤 미국인 선교사 「베일드」씨(20)를 서울 종로구 종로5가 풍차제과점으로 불러내어 빵과 우유 등을 먹으면서 기독교 교리를 배우겠다고 속여 얘기를 나누다 종업원 이순자양(19)에게 1만원짜리 지폐 1장을 보이고 거스름돈을 가져오라고 말한 뒤 7천9백50원의 거스름돈을 받고 다시 「콜라」를 주문, 이양이 이를 가지러 간 사이 선교사를 두고 달아났다는 것.
유씨는 같은 방법으로 5차례에 걸쳐 5만원을 사취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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