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중·고에 보조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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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여당은 교원 봉급인상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있는 사립 중·고등학교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키로 하고 이를 추경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교원봉급이 45% 인상됨에 따라 더욱 어려워진 사립고등학교의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검토되고 있으며 사학 측이 문교부에 제시한 교원봉급부족액 92억원(중학 84억·고교 8억)을 추경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여당정책위의 한 간부는 『보조대상 사학은 주로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고교입시 추첨제가 실시되고있는 5개 대도시의 중·고등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평준화가 실시된 이후 정부가 사립중학교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한 일은 있으나 사립고등학교에 까지 이를 확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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