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폭동, 등이 각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 24일 AP 합동】지난 5일 청명절 때 중공의 북경 천안문 광장에서 일어난 폭동을 진압한 4백 47명의 군인 민병 및 공안관리 대표들은 사건 후 모든 공직을 박탈당한 전 제1부수상 등소평이 그 사건의 근본원인이며 최고 배후인물임을 밝혀냈다고 관영 신화사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신화사통신은 4·5폭동을 진압한 반 등파들이 군중대회를 열고 사건의 전말을 보고하는 가운데 「부르좌」 반동적 지식인 및 말썽 많은 깡패 등 「데모」대가 등을 공개찬양하고 그를 대신하여 불만을 제기하기 위해 집결, 『미친 듯이 앞을 다투어 당 주석 모택동을 공격하고 무모하게도 모가 이끄는 당중앙위원회를 분열시키려했다』고 규탄한 것으로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