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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차림 네다바이|8년동안 3천만원|4명구속 5명수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북부경찰서는 16일 승려차림으로 서울·부산·대구등 전국을 몰아다니며 금품을 사기해온 9인조 승려가장사기단 두목김월봉씨(42·부산시부산진구범천2동1515)와 행동책김차덕(64·전남노천군삼산면거문리) 손덕녀(여·37·전남광주시효덕동)씨등 4명을 범죄단체조직및사기등 혐의로구속하그 공범 김두현씨(52·대구시북성로)등 5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따르면 이들은 지난3월19일상오11시쫌 부산시부산진구연지동324 정희자씨(여·54)집에 들어가 『이집복이 대문밖에서 맴돌고 있으니 이를 불러들여야한다』고 말한 뒤 아들 김모씨(34)의 나이와 같은 만원짜리 34장을 봉투속에넣어 상위에 얹어놓게하고 염불을 하는체 하다 미리준비해간 봉투와 바꿔치기해 달아나는등 지금까지 8년동안 80여회에 걸쳐 3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사기해왔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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