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오륜행 사실상 좌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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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축구의 「몬트리올·올림픽」 진출은 좌절된 것과 다름없이 되었다. 4일 3만여 관중이 보는가운데 서울운동장에서 거행된 「아시아」 지역3조예선「이스라엘」과의 1차전에서 한국은 어처구니없는 수비헛점을 드러내 3-1로 패배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2연승을 올렸으며 한국은 1승1무1패를 기록, 남은 대「이」2차전에서 이기더라도 「이스라엘」이 일본에 지지않는한 「올림픽」진출권을 획득할수 없게 된것이다.
이날 한국은 경기시작과함께 「게임」을 주도, 날카로운 공격을 거듭 퍼부었으나 「이스라엘」의 밀집방어를 뚫지못했고 「이스라엘」은 수비치중에서 기습공격으로 나와 전반19분 HB「샤니」가 선취 「골」을 뽑아낸후 후반 5분쯤 FW「담티」가 3명의 한국수비를 제치고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후반19분 FW이영무가 얻은 억지 「페널티·킥」을 FB김호곤이 차넣어 1「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27분 또다시 FW「탐티」에게 「헤딩·슛」을 허용, 3-1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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