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먼저타려고 밀치다 여중생 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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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일 하오4시10분쯤 서울영등포구독산동310 강서여중앞 정류장에서 옥성운수 소속 서울5사5151호시내「버스」(운전사 이재언·34)를 타려던 강서여중 1년생 김성희양(14·영등포구신길4동242)이 「버스」 왼쪽 뒷바퀴에 깔려 중상을 입고 시립영등포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다.
김양은 수업을 끝내고 귀가도중, 사고「버스」가 정류장으로 진입하자 동료학생들과 함께 차도로 몰려가 먼저타려고 밀치다 차체오른쪽에 어깨를 부딧쳐 넘어지면서 왼쪽뒷바퀴에 치여 변을 당했다.
사고당시 「버스」 정류장에는 하학후 귀가중이던 강서여중생 1백50명과 일반인 50여명등 2백여명이 몰려「버스」를 서로 먼저 타려고 아우성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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