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원 물범부부에 경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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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마리 밖에없던 창경원의 물범가족이 3마리로 늘어났다.
지난6일 태어난 이 물범새끼의 길이는 40cm, 몸무게는 3.5kg.
67년8월 이영주씨(서울종로구신문로2가산1의40)가 기증한 9살된 아빠와 74년4월 홍광현씨(충남당진군석문면초낙도)가 기증한 5살된 엄마물범사이에 태어난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10평규모의 물범사수영장에서 부모를따라 헤엄을 치며 재롱을부렸다. 임신기간은 2백42일.
물개의 일종인 물범은 주로 남극지방에서 살며 매년4∼7월 사이에 새끼를 낳기위해 우리나라 서해까지 올라와 가끔 잡혔지만 세계적으로 인공사육이 불가능한것으로 알려져왔다.
창경원당국은 이때문에 성별도 가리지 못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의 물범사 접근을 막는등 생후보호에 나서는 한편 생존여부를 초조히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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