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정찬숙 「톱」수준 건재 과시|「버밍검」세계선수권 탈환가능성 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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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해설>
한국은 이에리사와 정찬숙이 여자단식전에서 우승·준우승을 독점하고 여자복식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단체전에서 중공에 3-1로 패배했던 좌절감을 말끔히 해소시켜 주었다.
한국여자탁구는 73년4월「사라예보」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구기종목사상 첫 세계제패를 이룬후 74년「테헤란」「아시아」경기대회 75년2월의 「캘커타」세계선수권대회, 75년11윌 「스칸디나비아·오픈」선수권대회등에서 매번 중공에게만 져 대중공전에 연패의 뼈아픈「징크스」를 갖고있었다. 이런 연패속에서 이번 단식전 독점으로 영국「버밍검」세계탁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여자탁구가 또다시 세계정상을 탈환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깊이 심어줬다. 또한 국제대회에 첫출전한 이기원·이경주의 선전도 후진양성이라는 점에서 밝은 전망을 안겨줬다.
그동안 집행부를 쇄신한 한국탁구가 이번 국제대회첫출전에서 얻은성과는 세계대회를 대비하는데 자신감과 활역소를 불어넣었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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