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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와 「예일」대 법과 동창|호사·은행가로 온건론자|64년 대통령 후보전에도 출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스크랜턴(펜실베이니아주) 25일 외신종합】「유엔」주재 미국대사에 지명된 「윌리엄·워런·스크랜턴」전 「펜실베이니아」주지사(58)는 「포드」대통령과 같이「예일」대학교법과대학을 졸업한 온건노선의 공화당원으로 변호사이자 은행가다.
갑부「스크랜턴」은 엄격한 정치적 중립과 온건한 정치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68년「닉슨」전대통령의 중동특사로 파견됐을 때 그는「아랍」과「이스라엘」간의 『더욱 공평한 정책』실시를 주장, 심한 비평을 받기도 했으나 외교정책에 대한 그의 이러한 직선적인 태도가 「포드」대통령과「키신저」국무장관의 환영을 받고 있는 점이기도 하다.
그는 「아이젠하워」대통령아래서 「존·덜레스」와「크리스천·허터」두 국무장관의 특별보좌관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60년 하원에 진출했으며 62년「펜실베이니아」주지사에 선출된 후 64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전에 출마했다가 「배리·골드워터」에게 패배했었다.
「유엔」관측통들은 그의 온화한 성품과 객관적인 외교관에 비추어 그의「유엔」대사 임명으로 너무나 솔직한 「모이니언」때문에 입은 상처를 미국이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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