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다 그물에 걸린 원나라 청자|문화재관리국 감정결과 1억원짜리|청자는 국가소유로…어부엔 보상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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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달9일 전남신안군지도면방축리 앞바다에서 고기잡이하던 최경모씨(35·전남무안군망운면목동리)의 그물에 걸려나온 목이긴 청자병(사진)이 문화재관리국의 감정결과 자유중국의 고궁박물원에서도 보기드문 원나라때의 청자로 싯가 1억원짜리로 밝혀졌다.
○…이청자는 오랫동안 바닷물속에 잠겨있었기때문에 굴이 많이 붙어 있었으나 조금도 원형이 손상되지 않았다. 크기는 높이44㎝, 둘레65㎝로 목부분엔 물레자국을 그대로 살렸고 동부엔 연당초문을 음각했는데 유약이 잘 구워진 녹청색이다. 이청자는 법에 따라 국가소유가되고 청자를 발견한 최씨는 문화재관리국 감정위가 결정하는 보상금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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