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압도적 크기의 '쥐질라'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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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40cm 길이의 거대한 쥐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스웨덴 스톡홀름의 가정집에서 일명 '쥐질라(Ratzilla, 쥐와 고질라의 합성어)'라고 불리는 압도적인 크기의 쥐가 잡혔다.

에릭 코자스(Erik Korsas)는 자신의 집에서 대형 쥐덫으로 '쥐질라'를 잡았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통풍구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쥐는 싱크대에 있는 음식을 걸신들린 듯 해치워 먹었다. 이후 쥐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들을 마치 뷔페를 즐기는 듯 마음껏 먹었다. 처음 이 쥐를 발견한 후, 엄마와 두 딸은 기겁했지만 두 아들은 쥐를 잡는 데에 적극적이었다. 쥐덫에 걸린 쥐가 날뛰는 것을 포착하고 마침내 죽게 하는 데에 일등공신이었다고.

코자스 가족들은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부동산 매매 웹사이트인 '스웨덴의 홈&렌트(Sweden's Home And Rent)'를 통해 이 흥미진진한 일화는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신문사 '더 로컬(The Local)'과 저널리스트 스벤 노르덴스탐(Sven Nordenstam)'의 트위터에 잇달아 소개되고 영국 방송사 BBC까지 퍼져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일화를 접한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포토샵 아니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중부 레스터 대학의 얀 잘라시에비츠(Jan Zalasiewicz)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과학자들은 쥐가 양 크기만큼 자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 에릭 코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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