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지구당 문제점을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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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은 4월로 예정된 지구당 개편대회를 앞두고 복수지구 의원들의 모임을 만들어 2인 공동관리에서 생기는 문제점들을 조정할 예정.
복수지구는 2년씩 위원장을 교대로 맡고 지역을 둘로 나누어 각각 조직관리를 벌여 왔으나 지역구사업의 경합과 월경금지령이 지켜지지 않아 더러 말썽이 있어왔다.
현재 4개의 복수지구는 △고양-(김포-강화)=김유탁(김재춘) △충주-중원-(제천-온양)=이종근(이해원) △청송-영덕, (울진) =문태준(오준석) △충무-거제, (통영-고성)=김주인 (최재구) 지구. 월경이 특히 문제된 충무-통영에서는 김 의원구역인 충무에 충무와 통영을 관할하는 경찰서·교육청·농협·어협 등이 모두 충무시에 위치하고있어 본의 아닌 월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최 의원측의 주장. 다른 복수지구당에서도 「캘린더」의 월경첨부, 지구당간부 선출을 둘러싼 경쟁, 지역구사업경합 등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 당 사무국은 사전 조정에서 이런 문제점과 부위원장·대의원선임문제 등을 협의, 잡음을 없앨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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