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전, 서정쇄신 위해 총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2일 상오 경제기획원을 시발점으로 새해 중앙 각 부처에 대한 연두순시를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순시에서 『올해는 경제의 안정기조를 되찾는데 전력을 다해야겠다』고 말하고 『정부와 경제인들, 그리고 국민과 한 가정의 주부들까지 같은 생각과 각오를 가지고 안정기조를 되찾는데 총화적인 노력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성장이란 것은 국제경제와 우리경제상태를 잘 파악, 국제경제가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면 우리경제를 이에 적응해 나가도록 노력함으로써 이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우리경제는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꾸준한 노력과 적절한 시책, 그리고 국민들의 협조와 인내로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고 말한 박 대통령은 『금년에도 어려운 일을 잘 극복해야만 안정을 되찾고 내년부터 시작하는 4차 5개년계획이 잘 되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서정쇄신도 금년에 경제건설 못지 않은 과제라고 지적,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바탕과 자세가 정립 안되면 능률적이 못 된다』 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어려운 과제를 성취하기 위해 정신무장부터 먼저 해야하며 모든 공무원이 유신이념으로 무장하고 맡은 일에 매진하라』 고 당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