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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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초】1일하오7시쯤 설악산동쪽 울산암 부근에서 산불이나 50∼60년생 소나무가 들어차 있는 국립공원보호구역 안의 임야 30㏊를 태우고 8시간만에 꺼졌다.
불은 처음 설악동170설악산 울산암 아래 계조암 동남쪽 5백m지점의 바위동굴 속에 있는 사순자씨(53·여)의 무허가 암자에서 밥을 짓던 아궁이에서 발화, 초속20m 서풍을 타고 삽시간에 울산암과 달마봉등 이웃 산으로 번졌다.
화재현장에는 설악동·도문동·호홍동의 3개 마을주민과 예비군·소방대원 및 육군○○부대 병력등 1천3백여명이 진화작업에 나서 2일 상오 3시쯤 맞 불을 놓아 겨우 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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