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치안 얘기중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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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취임 후 1년3개월만에 장관직을 물러나는 박경원내무부장관은 『국민투표 등 중차대한 일을 하고 난 내무부에 새사람이 와서 새기분으로 일하게된 것이 정국안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박장관은 이날 정오까지도 경질을 전연 예상치 못한듯『올해는 별일없이 연말을 무난히 보낼 수 있을것 같다』고 연말치안문제를 얘기하는 등 평소처럼 집무했다.
내무부공무원들은 『그동안 너무 딱딱한 장관을 모시느라고 힘이 들었는데 신임장관도 검찰총장 출신이라 조심스러워 진다. 』며 긴장한 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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