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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범사면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드리드 17일 외신종합】변호사 교수·건축가·영화인등 「스페인」전문직업인계층의 지도적 인사 5백여 명이 17일 밤 「마드리드」시내공보·관광성 앞에서 모든 정치범의 전면사면과 보통선거 실시, 노조·정당활동의 자유 등을 요구하며 「데모」를 벌여 경봉을 휘두르는 경찰의 난폭한 저지를 받았다. 한편 AP통신은 「환·카를로스」왕의 새 「스페인」정부가 자유화계획의 일환으로 40년 만에 처음으로 평화적인 가두 「데모」를 묵인하고 있다고 엇갈린 보도를 했다.
한편 정치범에 대한 사면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세고비아」형무소의 죄수40명은1주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바스크」인과 「카탈란」인들이 투옥되어있는 「카르타헤나」 지역 형무소죄수들과 「마드리드」의 「카라반첼」형무소 죄수들도 6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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