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매서운 교장 역을 열연했던 제임스 레브혼(사진)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65세.
미국 뉴욕타임스는 “레브혼이 피부암 때문에 뉴저지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는 큰 키와 깡마른 외모 때문에 냉혹한 악당이나 타락한 정치인을 주로 맡았다. 최근에는 미 인기 드라마인 ‘홈랜드’에서 주인공인 딸과 심한 갈등을 빚는 아버지로 나왔으며,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의 국방장관, ‘리플리’의 선박부호 역을 맡았다.
김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