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번수 목판화전-꽃 주제 40여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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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송번수 목판화전이 15일까지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꽃을 주제로 1년 동안 제작해온 40여점을 출품.
목각특유의 질감을 최대한 살린 그의 작품은 흑백을 주조로 꽃의 형체를 크게 확대 또는 분해하면서 여러가지 배경과 상황 속에 설정했다. 때로는 크고 부드럽게 때로는 날카롭고 억세게 표현된 그의 꽃들은 현대적인 조형감각 속에 번뜩이는 기지를 일변 보여준다.
홍대 공예과·대학원출신으로 신인예술상전·제1회 한국판화전등의 1위상을 수상했고 국제전 참가 다수. 75년 「스위스」목판화「비엔날레」에 출품하고 있으며 현 홍익대·숙대 강사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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